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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회 LA한인축제' 무사히 마친 배무한 회장…"기대 이상의 대성공 거뒀다"

신세대 겨냥 행사들 도움
1.5·2세도 함께 어우러져
영어·스패니시 광고 효과
가족단위 타인종 많이 찾아

"축제 끝나니 홀가분 합니다."

'제 38회 LA한인축제'를 진두지휘한 LA한인축제재단 배무한 회장. 배 회장은 이번 축제에 대해 "기대이상의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1세 위주였던 축제를 1.5세 2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변화시켰다"며 "신세대를 겨냥한 행사들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타인종 참여가 늘어난 점도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배 회장은 "영어와 스패니시 광고를 한 것이 톡톡히 효과를 봤다"며 "가족 단위로 찾은 타인종들이 많아져 축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배 회장의 말대로 이번 축제는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내내 축제장은 고향의 정과 맛 한국의 문화를 느끼려는 한인들과 타인종들로 가득했다.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고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배 회장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축제장에서 살다시피 하다 보니 부족한 점들이 많이 눈에 들어오더라"며 "음식 먹을 적당한 공간이 없어 가족 단위로 장터를 찾은 한인들의 불편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체험 코너를 더 많이 홍보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으로 들었다.

배 회장은 "38회 축제는 끝났지만 39회 축제를 위한 준비는 이제 시작"이라며 "축제재단이 LA 한인사회의 제대로 된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성장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농수산물 엑스포를 확대하고 여러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한국 연예인 공연도 늘릴 생각이다. 농협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다양한 한국 농산품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배 회장은 "올해 축제 수입은 70만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수입 1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누가 회장을 하게 되더라도 축제재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번 축제는 배 회장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잡음 많은 단체를 맡아 한인사회 최고의 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했기 때문이다. 이런 부담 때문에 배 회장은 "힘든 점도 많고 편치 않은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축제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고맙다' '수고했다'라는 말을 해줄 때 큰 힘이 됐다"며 "한인축제를 찾아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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