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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에 큰 기쁨 준 것 같아 자랑스럽습니다"

국군 교향악단 황우현 단장
4회 공연서 기대 이상의 호응
1.6개 참전국 돌며 감사 공연

"저를 포함해 군복 입은 스타가 3명이네요"

올해 LA한인축제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대한민국 국군교향악단 황우현(52.해병 준장) 단장은 "인기 스타 출신 연예사병인 가수 박효신 영화배우 이준기의 인기가 상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현역군인 109명으로 구성된 한국 국군교향악단과 의장대등 130여명을 인솔한 황단장은 "평소 국군행사와 위문공연 등을 통해 교향악단 장병들이 실력을 갈고 닦았다"며 "병사들 모두 수준 이상의 훌륭한 음악인들인데다 경험이 풍부해 교민들에게 큰 기쁨을 준 것 같아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공연의 감동을 전했다.

황단장은 "지난 해 창설된 국군교향악단은 61년전 한국전쟁에 참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16개국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참전국을 찾아 공연할 계획"이라며 "첫 번째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내고 또한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83년 해병 소위로 임관한 황단장은 해병대 대대장을 거쳐 국가안전위원회(NSC) 국방정책 담당관으로 일했다. 2010년 제주 방어 사령관에 이어 올해 4월부터 국방부 근무지원 단장으로 복무중인 황단장은 '장병들의 아버지'로 불린다. 황단장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장병들의 건강. 그는 매일 저녁 숙소로 돌아오면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들의 건강을 반드시 확인한다.

황 단장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14만여 장병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이 먼 곳까지 왔다"며 "그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장병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장병의 건강을 각별히 신경 쓴 덕분에 축제 개막공연을 비롯해 UC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등 4번의 공연에서 교민들과 참전용사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는 황단장은 전쟁의 아픔을 이겨내고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돼 가슴 벅찬 감동을 받았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교향악단의 계획에 대해 황단장은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16개국 나라를 차례로 방문해 해당 국가에는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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