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추기경의 인간적인 삶 느껴보세요"

성정 바오로 성당, 23~24일 연극 공연·추모 사진전
사진 경매 수익금은 옹기장학회에

“바보 김수환 추기경의 아름답고 인간적인 삶을 연극을 통해 느껴보세요.”

‘'내 사랑 25년, 이웃 사랑 한 백년’을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곽호인 베드로 주임신부)는 공동체 창설 25주년, 본당 승격 15주년 기념 행사 중 연극 ‘바보 추기경’을 23일(금)~24일(토) 오후 8시에 무대에 올린다.

성당은 21일 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보 추기경 공연행사 일정에 대해 밝혔다.

연극 시작 전 오후 7시에 김수환 추기경과 본당 소개에 대한 영상 상영을 하고, 연극 공연 후 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 사진전과 연극 배우 사인회, CD 판매를 실시하며 추기경 추모 사진 경매 수익금 전액을 옹기장학회에 기부한다. 경매 마감은 24일 오후 10시20분이다.

옹기장학회는 고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직접 설립했던 유일한 기념사업이며 김 추기경의 소망과 꿈이 담겨 있는 장학회로 지난 2002년 북방선교 및 아시아 전역 복음화에 헌신할 사제 양성을 위해 김 추기경과 서울대교구 박신언 몬시뇰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 이관진 한국샤프 명예회장 등 총10명이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 설립했다. 토요일 좌석 700석은 매진됐고 금요일 좌석 일부만 남았다.

▷문의: 703-675-9681(김데레사)

▷장소: 4712 Rippling Pond Dr., Fairfax, VA 22033

장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