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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사슴 출몰 늘어날듯

 올 겨울 도로변에 출몰하는 사슴이 늘어날 전망이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올해 도토리 공급량 부족으로 겨울철 먹이를 찾아 도로변까지 나오는 사슴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토리는 사슴이 즐겨먹는 먹이로 올해 사슴 개체수 증가로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차량과 사슴간 충돌 사고도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년 사슴 출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콴티코 해군기지의 야생수렵농학 전문가는 지역 언론에 “지난해 도토리 생산이 풍족해 사슴 개체가 크게 불어났다. 곧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사슴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통 안전 관계자들은 “과속은 절대 금물”이라며 “사슴을 발견했을 때 정지할 수 있는 거리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버지니아 콴티코 기지 인근에서만 32건의 사슴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곳은 풀러 로드, 러셀 로드(데이비스 빌딩 인근) 선상이다.

 지난 6개월간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면 사슴으로 인한 사고는 전체의 23%, 안
전거리 미확보,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33%를 차지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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