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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과 의사가 펴낸 한국 고대사

맥클린 거주 이돈성 박사 '뿌리를 찾아서' 발간

미국에서 40년 동안 마취과 의사를 하다 최근 은퇴한 한인이 고조선, 기자조선, 동호, 고죽국, 발해 등 한국의 고대 역사를 파헤친 책 ‘뿌리를 찾아서(다트앤 출판)’를 펴냈다.

버지니아 맥클린에 거주하는 이돈성(71·사진) 박사는 “1988년 우연히 읽게 된 한국의 고대사 관련 서적이 시작이었다”며 “짬짬이 스쳐 지나가는 개인적인 호기심이 본격적인 연구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군조선, 기자조선, 기자 동래설 등 그동안 학계가 주장했던 내용들에 대한 상세한 고대사적 배경과 더 나아가 자신의 연구로 얻어진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박사는 “기자조선에 대해서 여러 고전을 연구하고 기자가 누구인지 알게되었다”고 밝혔다. 조만간 이같은 주장을 논문으로 써서 학계에 제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박사는 “내가 엮은 이 한 권의 책이 아마추어 역사가의 잡문에 불과할 지라도 의학 전공자의 애정과 열정으로 탄생한 결정체”라며 “가슴 속에 뜨겁게 타오르다 결국엔 활화산처럼 터져 나온 글임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서문에서 밝혔다.

지난 1940년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에서 태어난 저자는 강릉상업고등학교와 카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0년 도미했다. 인디애나대학교 마취과를 마친 저자는 2002년까지 조지 워싱턴대 의대, 2010년까지 조지타운대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로 근무했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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