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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역대 지휘자 4인4색 콘서트

2011-12 시즌 33년간 음악감독 링컨센터 컴백

오늘 뉴욕필하모닉이 2011-12 시즌을 시작한다.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필은 오후 7시 30분 소프라노 데보라 보이트를 게스트로 초청해 갈라 콘서트를 연다. 이날 뉴욕필은 바그너의 ‘탄호이저’와 바버의 ‘안드로마케의 이별’, 그리고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를 연주할 예정이다.

새 시즌엔 피아니스트 랑랑·에마누엘 액스·개릭 올슨과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길 샤함·핀커스 주커만이 무대에 오른다. 뉴욕필 하모닉엔 부악장 미셸 김을 비롯 함혜영·리사 김·권수현·리사 지혜 김·이현주·오주영·스테파니 정 그리고 첼리스트 아일린 문씨가 활동하고 있다.

내년 6월 20일 피아니스트 에마누엘 액스와 모차르트 협주곡 ‘대미사’로 폐막할 뉴욕필의 새 시즌에선 역대 뉴욕필의 음악감독 4인방이 무대에 오른다. 주빈 메타·쿠르트 마주르·로린 마젤, 그리고 앨런 길버트까지 4인4색 지휘자의 콘서트를 골라서 볼 수 있다.





◆주빈 메타=인도 봄베이 출신 주빈 메타(75)는 1978년부터 91년까지 뉴욕필의 음악감독을 지냈다. 브루크너·스트라우스·말러 등의 장대한 스케일의 심포니를 역동적으로 해석하는 메타의 스타일은 화려하고, 열정적이며 힘찬 것으로 평이 나있다.

현재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종신지휘자로 있는 메타의 친동생 자린은 뉴욕필의 단장이다. 메타는 1월 12∼14일 브루크너를 지휘한다.

◆쿠르트 마주르=독일 지휘자 쿠르트 마주르(84)는 91년 주빈 메타를 이어 뉴욕필의 지휘봉을 잡기 시작, 2002년까지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마주르는 이전의 관대하고 유연한 음악감독들에 비해 뉴욕필의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뉴욕필의 명예음악감독으로 남았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탁월하게 해석하는 지휘자로 알려진 마주르는 10월 27∼29일 콘서트에서 슈베르트와 쇼스타코비치를 지휘할 예정이다. 마주르는 일본인 부인 토모코와 사이에 성악가 겸 지휘자인 아들 켄을 두었다.

◆로린 마젤=2008년 2월 평양 콘서트로 역사에 남게된 로린 마젤(81)은 2002년부터 09년까지 뉴욕필의 수장이었다. 프랑스에서 유대계 미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마젤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신동이었다. 고작 7세 때 지휘를 배우기 시작, 11세 때 NBC심포니를 지휘했고, 이듬해엔 뉴욕필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미 순회 연주회를 열었다.

조지 오웰의 풍자소설 ‘1984’를 오페라로 작곡한 마젤은 버지니아주 캐슬턴에서 여름마다 음악제를 열어오고 있다. 마젤은 10월 13∼15일 뉴욕필로 돌아와 드뷔시와 모차르트를 지휘할 예정이다.

◆앨런 길버트=뉴욕필하모닉의 현 리더는 마젤보다 37세가 어린 앨런 길버트(44)다. 게다가 길버트는 뉴욕필의 부부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길버트와 타케베 요코 사이에서 태어난 뉴요커다. 바이올린·비올라·피아노에서 지휘로 전향한 길버트는 하버드·커티스음대·줄리아드·뉴잉글랜드컨서바토리에서 두루 수학했다.

2001년 뉴욕필의 게스트 지휘자로 무대에 오른 길버트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앨런 길버트 아래서 뉴욕필은 그 어느ㅍ때보다 소리가 좋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길버트는 올 시즌 말러 심포니와 바그너, 베토벤,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길버트는 로얄스톡홀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 카즈사 윌리엄 올슨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다. www.nyphil.org.


뉴욕필 콘서트 싸게 즐기자

▶오픈 리허설=저녁 시간대 콘서트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당일 오전 저렴한 가격의 오픈 리허설을 즐길 수 있다. 오픈 리허설은 오전 9시 45분 에버리피셔홀에서 시작해 오후 1시 경에 끝난다. 리허설에선 지휘자가 단원들을 어떻게 이끌어가며, 음악을 조율하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티켓은 $18. 온라인, 전화, 우편, 팩스 그리고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화와 온라인 주문엔 수수료($2)가 부과된다. 오픈 리허설 스케줄은 별표 참조.

▶러시티켓=풀타임 학생과 노인은 할인가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학생은 해당 콘서트 10일 전부터 $12.50 러시티켓을 온라인이나 당일 에버리피셔홀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살 수 있다. 고교생 이상 학생은 살 때 혹은 픽업할 때 반드시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1인당 2매까지 가능하다. 단, 노인 러시티켓은 콘서트 당일 매표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212-875-5656.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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