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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화려한 멋에 "뷰티플, 원더플"

SF 아시안아트뮤지엄 '한국 문화의 날'…타민족 관객들 찬사

한국의 섬세하고 화려한 예술 문화가 주류사회와 타민족들로부터 크게 호평 받았다.

‘한국 문화의 날(Korean Culture Day)’ 행사가 17일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뮤지엄(AAM)에서 열려 한국의 전통 문화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익)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재단 창립 20주년
과 더불어 한국 고유명절 추석을 맞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강효 도예가의 도자기 시범, 이영민 보자기 예술가의 조각보 시연, 비누 조각가 신미경씨의 비누 제작 데모 등 다양한 행사들이 박물관 곳곳에서 열렸다.



또한 퓨전 음악가 강은일씨와 전통악기 연주단 ‘해금 플러스’는 도라지꽃, 아리랑, 천년만세 등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접목시킨 퓨전 연주를 통해 타민족 관람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리소스룸에서는 한국의 인기 가요를 장르별로 골라 들어볼 수 있는 K-Pop 감상실이 마련돼 2·3세 한인들과 타민족 청소년들에게 인기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오클랜드 한인 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 산하 오클랜드 한국학교(교장 정충실) 학생들과 알라메다 ‘가스펠 교회’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한국’을 주제로 전통 수묵화, 공예품, 붓글씨, 종이를 붙여 만든 합동작품 등 각자의 생각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정충실 교장, 김신옥 SF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 등 교육계 관계자들은 “한국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SF를 대표하는 박물관에서 전시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2·3세들이 바른 정체성을 기르고 주류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관람객 존 스푸르스씨는 “한국의 음악, 전통 문화, 미술 전시회 등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였다”며 “특히 전통악기 공연에 깊이 감동 받아 오전, 오후 두 차례나 감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와 함께 열린 한국 분청사기 전시회 ‘흙으로 시를 빚다(Poetry in Clay)’도 주류관객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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