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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산체스 의원도 한몫 외

산체스 의원도 한몫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민주·47지구)은 이번 칼리지페어에 보좌관을 파견,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학자금보조 프로그램 설명서를 직접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산체스 의원 사무실은 이날 신청 전 학생의 성적과 가정의 자격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를 함께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됐다. 연방정부는 모든 9~12학년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www.fafsa.ed.gov)를 통해 학자금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부모 마음은 “역시 하버드”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하버드대 박정희 지원자 인터뷰 담당관의 '하버드대 진학 의사' 파악 질문에 부모들과 자녀들이 입장차를 보여 커다란 웃음을 자아냈다. 박 담당관이 "하버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질문하자 극히 일부의 학생들만 조심스럽게 손을 든 것에 반해 대다수의 부모들은 번쩍 손을 치켜들어 부모가 갖는 자녀들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드러냈다.



최다 질문은 성적 올리기

○…학생과 부모의 관심사는 역시 성적 올리기. 엘리트 아카데미의 앤디 이 디렉터에 따르면 모든 질문의 90% 이상은 "어떻게 하면 성적이 확 오를까"라고. 이 디렉터는 “부스를 방문한 8~9학년 학생들이 미리부터 대입준비에 한창이었다”며 “성적 향상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듯 했다”고 말했다. 14세 자녀를 둔 홍미란씨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 것 아니겠냐”며 “아직 어리지만 미리부터 교육정보를 수집 중이다”고 말했다.

혼자만 알고 싶은 비책

○…학생들에게 칼리지페어는 혼자만 알고 싶은 비책이었다. 라팔마에 있는 존 F. 케네디 고등학교에 다니는 안소희(17)양은 “여기 온다고 친구들에게 말도 안 했는데 이곳에서 우리 반 친구 세 명과 딱 마주쳤다(웃음)”며 “칼리지페어에 와서 공부하는 방법을 새로 배웠다”고 말했다. 신문과 인터넷을 보고 혼자 찾아 온 학생들도 많았다. 제시카 최(16)양은 “미리부터 대입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았다”며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친구들 놀 때,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하기도.

경품 타는 재미도 ‘쏠쏠’

○…칼리지 페어에 참가한 학생들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경품 타기’였다. 저마다 미니 가방이나 학용품, 수첩 등을 공짜로 받아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중앙일보 부스 옆에 있던 구독자에게 주는 상품인 컵라면 박스는 단연 인기. 존 박(16)군은 “이거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거냐”며 “아침에 급히 나오느라 아침밥을 먹지 못했는데 갑자기 컵라면을 보니까 라면이 먹고 싶다”며 경품에 아쉬운 눈길을 보내기도.

이젠 스마트 세상

○…한동대학교가 학교소개 영상을 아이패드로 틀어놓아 지나치는 학부모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들은 세미나 중간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학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기도 했으며 부스에 참가한 교육업체들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며 각종 소식을 확인하며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인터넷전화업체 아이토크BB는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내걸어 칼리지페어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을 잡았다.

부모도 대입 공부

○…자녀를 위해 대입공부를 시작한 열성부모들이 많았다. 6년 전 미국에 온 백광선(45)씨는 “아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 주고 싶은데 미국 교육에 대해 무지했다”며 “과외활동이나 성적관리 같은 부분은 엄마도 함께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참석 이유를 전했다. 서니 정(48)씨도 “학원에 다니지 않는 딸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정보가 없는 지 둘러보고 있다”며 “(대입은) 자녀보다 엄마들이 훨씬 바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재정관리는 어릴 때부터

○…윌셔은행은 어린 학생들이 일찍부터 스스로 재정관리를 할 수 있게 학생들이 쓸 수 있는 체킹 어카운트를 소개했다. 또한 부스 한쪽에는 포토 부스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윌셔 은행의 산드라 김 PR 오피서에 따르면 이날 준비한 포토 부스에 방문한 사람만 무려 1000명이 넘는다. 좋은 대학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 부모님들과 어린 학생들은 준비된 액세서리와 이색가발을 쓰고 잠시나마 입시 스트레스를 떨쳐 버렸다.

재학생들이 직접 설명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들의 한동대·연세대 등 한국대학으로의 유학에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대 재학 중인 연하은(24) 학생은 “한동대에 대해 많이 들어봤다며 관심을 갖는 2세 친구들이 많았다”며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많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 수업에도 있다고 말하자 학교에 대한 질문이 쇄도 했다”고 말했다.

한인 학부모들도 지원자격, 입학심사 기준, 학비, 한국어 능력 등을 질문하며 입학기회를 확인했다. 팔로스 버디스에 거주하는 아만다 박(45)씨는 “영주권자가 아니어서 미국 대학 학비가 부담스러운데 한국의 대학교는 학비 부담도 적고 아시아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입학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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