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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한미변호사협 새회장에 황경은씨 취임

한인 변호사 130여명 축하연

샌디에이고 한미변호사협회(KABA-SD) 신임회장에 황경은 변호사가 15일 취임했다.

다운타운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열린 신구회장 이취임식 및 연례 디너파티에는 대형로펌 등에 소속된 한인 변호사 130여명을 비롯해 다수의 법조계 인사들이 참석해 신임회장단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날 황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분이 믿고 지지해 준 덕분에 서슴없이 이 자리에 오를 용기를 얻었다”며 “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10년 전 미국에 왔을땐 모든 것들이 낯설고 두렵기만 했는데 이렇게 변호사가 되고 KABA-SD의 회장까지 맡게 되어 많은 이들의 권익증대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며 “큰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UC어바인 한국법 센터 김률 대표(KABA-OC)가 키노트 스피치를 했고 가수 샘 강씨와 블루북 프로덕션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또 본보 샌디에이고 지사 주최 ‘제1회 고교생을 위한 열린교실’ 출신 학생과 최정민 교수도 하객으로 참가해 현직 변호사, 판사들과 얘기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07년 창립 당시부터 한인 법대생을 위한 멘토링과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KABA-SD는 이날 토마스 제퍼슨 법대에 재학 중인 앤서니 김씨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용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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