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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뒤 모기떼 '기승'

대량번식…웨스트나일바이러스 위험도

 워싱턴 일원에 모기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린과 아열대 폭풍 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영향이다. 보건 관계자들은 뒤늦은 모기의 번식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마이크 라웁 메릴랜드대 곤충학자는 “지면에 습기가 가득차고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겨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역 방송국 WTO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집 주변이나 뜰, 덱 등에 물이 고인 곳이 있는지 확인한 후 깨끗이 청소하면 모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화분이나 쓰레기통에 고인 물을 비우고, 하수구는 덮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새를 위한 물통 역시 2주에 한번은 갈아줘야 한다. 만약 연못이나 분수 등 물을 비워낼 수 없는 경우라면 모기 덩크(Mosquito Dunks)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에 띄워두면 약 30일 정도 모기 알을 죽이는 효과를 내며, 환경적으로 안전하다.



 각 지역 정부도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이외에 뒤늦게 기승을 부리는 모기떼를 퇴치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라웁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모기는 집 모기와 아시안 타이거종 모기라며 집 주변을 깨끗이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NV)는 모기에 의해 사람이나 조류, 말, 개, 고양이 등에 전파된다. 감염된 개체의 피를 빤 모기가 다시 사람을 물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일부 노약자 및 환자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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