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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N전철 따라 브루클린으로 모인다

벤슨허스트 등 10년새 40% 이상 증가
낮은 범죄율, 교통, 다양한 상권 요인

아시안들이 브루클린으로 몰려들고 있다.

2010년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 브루클린 아시안 인구는 40% 증가했다. 한인 인구 또한 10년 사이 11.2% 늘었으며 백인은 4.5%, 히스패닉은 1.7% 증가하고 흑인은 오히려 12.4% 감소했다.

특히 N전철이 지나는 다이커하이츠·보로파크·벤슨허스트 등을 중심으로 아시안 인구가 팽창하고 있다고 데일리뉴스가 15일 보도했다. 특히 벤슨허스트 지역은 10년 사이 아시안 인구가 5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CUNY 도시연구소에 따르면 전철 노선 인근에서 이민자 인구가 함께 증가하는 현상은 예전부터 두드러졌다. 스티븐 로말류스키 소장은 “7번 전철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노선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편리한 교통과 함께 아시안들이 이 지역으로 모이는 원인을 낮은 범죄율, 적당한 집값, 다양한 상권 형성, 해안 인접 등으로 꼽는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성업해 왔던 가게들은 인구 변화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1950년부터 벤슨허스트에서 영업해 온 ‘J&V 피자’ 매니저 조이 콜데로는 “주로 이탈리안 고객들이 우리 가게를 많이 찾았는데 대부분 스태튼아일랜드나 뉴저지로 이사하는 바람에 매출이 30~4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업소들은 새롭게 변하는 동네 분위기에 맞춰 ‘변신’을 꾀하기도 한다. J&V 피자 인근에 있는 ‘도리스 패션’은 이탈리어·그리스어·폴란드어·중국어·스페인어·영어 등을 구사하는 종업원을 다양하게 채용, 어떤 고객이 와도 요구 사항을 들어줄 수 있도록 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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