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 세계화에 큰 발걸음
'진제 큰스님 대법회' 주최한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
'세계평화를 위한 진제 큰스님 간화선 대법회'를 주최하는 대구 동화사 주지 성문(사진) 스님은 13일 플러싱 코리아나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큰스님께서 이번에 간화선 세계화에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는 지방교구로는 처음으로 동화사가 국제선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선센터는 외국인이 간화선,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불교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15일 리버사이트처치에서 열리는 이번 법회에서 진제(동화사 조실) 스님은 '내적 평화와 세계 평화'라는 무거운 담론을 타민족들이 보다 쉽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가르침을 줄 계획이다. 주최측은 한인 불자와 외국인 등 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제 스님은 법회 다음날엔 유니온신학대에서 '종교간 평화 대화'를 주제로 폴 니터(유니온신학대 교수) 박사와 대담을 가진다. 올 초 한국에서 가진 만남에 이어 두 번째다. 13일엔 로버트 시먼(컬럼비아대 교수) 박사와 만나 동화사 승가대와 교환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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