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버스' 워터파크 부지…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추진

어바인, 내일 도시계획위

오는 25일 문을 닫는 어바인의 '와일드 리버스' 워터파크(사진) 부지에 조만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OC레지스터는 13일 온라인판을 통해 내일(15일) 열릴 어바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아파트 단지 개발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터파크 부지 소유주인 어바인 컴퍼니는 지난 2006년 어바인 시의회가 29에이커 규모의 와일드 리버스 워터파크 부지의 조닝을 주거단지로 변경함에 따라 이 곳에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이후 개발을 미뤄 왔다. 당시 어바인 컴퍼니측은 워터파크 부지 인근에 기업체들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 곳에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비즈니스와 이들 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로스 올리보스(Los Olivos)란 명칭이 붙은 아파트 단지엔 침실을 1~2개 갖춘 1750유닛과 34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들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유닛의 크기는 525~1207스퀘어피트이다. 어바인 컴퍼니측은 이 단지를 최대 3층을 넘지 않는 저층 스타일로 개발하고 8개의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6700스퀘어피트 공간을 소매업체 및 비즈니스 센터용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