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한인노인 어깨춤 덩실
평통, 웨스턴 양로센터 한가위 위문
LA평통 임원진 10여 명은 12일 LA 한인타운 내 웨스턴 양로보건센터를 방문 70여 명의 노인에게 송편과 음료수를 제공하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이국생활에서 쓸쓸히 명절을 맞이한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랬다.
올해로 13년째 '웨스턴 민속 큰 잔치'를 열고 있는 웨스턴 양로보건센터의 진 김 원장은 "평통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석해 선물을 주고 즐거운 오락시간도 마련한 것에 감사한다"며 "명절 때만 되면 특히 더 많이 외로워하고 쓸쓸해 하는 노인들에게 큰 위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현 LA평통 회장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은 '오늘만 같아라'라고 선조들이 말할 정도로 풍성하고 흥겨운 날"이라며 "이런 날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작은 선물과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과 자주 소통하는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생공영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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