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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인 정신 건강 프로그램

코리안복지센터 내달 시작

외로운 한인노인을 위한 사회화 프로그램이 다음 달 중순 시작된다.

코리안복지센터 이지연 관장 엘렌 안 디렉터는 12일 부에나파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 가동을 앞둔 '노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한편 한인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프로그램은 카운티 정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달 9일 복지센터가 속한 다인종커뮤니티단체연합(MECCA)에 99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복지센터는 MECCA를 통해 3년 동안 연 5만달러의 노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예산을 받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증 각종 중독 증세 등의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거나 타인과 어울리지 못해 외로움을 겪는 노인들을 찾아내고 이들을 노인회 종교기관의 관련 프로그램에 합류시켜 외로움을 떨치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복지센터측은 노인 가정방문과 상담을 포함한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업무를 담당할 풀타임 직원을 채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센터 자체적으로 무료 배식 교통편 제공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

노인들을 공동체에 속하게 하려는 주된 이유는 '고독'이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심하면 자살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안 디렉터는 "통계에 따르면 사춘기 청소년보다 남성 노인의 자살률이 더 높다"며 "한인사회엔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많은 노인들이 외로움 속에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가주 정부의 예산 감축으로 많은 양로시설들이 타격을 입었다"며 "우리 프로그램이 갈 곳을 잃은 한인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측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714)449-1125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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