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한인 무보험자에 의료서비스
LA총영사관-세인트빈센트병원 협약 체결
불체자·저소득층 등 신분 관계없이 혜택
신연성 총영사와 케이시 피케스 병원장은 12일 오전 11시 의료서비스를 위한 동의서에 서명하고 이르면 10월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총영사관과 병원은 우선 다음 달 초 영사관에서 무료독감 예방접종(300명분)을 비롯해 기본 건강검진과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측은 영사관과 협의해 매월 2차례씩 정기적으로 간호사와 상담원 등 3~4명의 직원을 영사관에 파견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신 총영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인들이 체계적이고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케스 병원장은 "병원은 신분에 상관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불법체류 등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저소득층 무보험자 등 많은 한인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앞으로 당뇨 혈압 체지방 등 기본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독감예방접종을 무료로 서비스하게 된다. 또한 건강자원센터(Health Benefit Resource Center)를 통해 건강관련 교육 및 의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세인트빈센트병원은 17일 오전 9시부터 병원 옆 다문화건강예방센터에서 제10회 연례 커뮤니티 건강검진 행사를 실시해 유방암 당뇨 콜레스테롤 초음파 검사 등을 서비스한다. 단 일부 검사는 기본 의료비를 내야 한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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