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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스트레스와 치과 질환] 심하면 침 분비 줄며 충치 유발

저스틴 황/타운치과 원장

스트레스란 원래 질병이나 정신적 압박을 의미하는 용어가 아니며 외부 자극에 대한 우리 인체의 일상적인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울 초조감 긴장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뿐만 아니라 즐거움 흥분 같은 반응까지 자극에 대한 모든 반응을 스트레스의 한 형태로 보면 된다.

같은 정도의 자극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의 강도가 다르게 되는데 적당한 스트레스는 생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활력소가 되며 건강의 비결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긴장 두통 등의 가벼운 신체적 증상을 보이다가 만약 해소되지 않고 반복 지속될 경우에는 전신에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스트레스와 충치

스트레스치가 높은 집단에서 스트레스치가 낮은 집단보다 월씬 많은 충치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 졌으며 심리적 안정도와 충치가 분명한 연관 관계가 있음이 여러 실험에서 증명되고 있다. 심리적 긴장으로 불안도가 높아지면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가 영향을 받아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침의 분비량이 심하면 80% 까지 줄어든다.



침(타액)에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므로 침의 분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곧 세균의 활동력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충치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게 된다. 충치 예방에는 규칙적인 치아관리뿐 만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것 즉 행복의 충치 예방론이 치아 건강에 기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스트레스와 치주질환

스트레스가 많으면 칫솔질하기도 귀찮아져서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되어 입안이 불결해지고 담배를 포함한 여러 기호품에 더 의존하여 잇몸조직에 나쁜 영향을 준다. 심리적 긴장상태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치은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대사 산물의 배출을 나쁘게 한다. 아울러 침의 분비를 떨어뜨려 세균의 증식을 야기하고 프라그(치태)가 많이 생기므로 잇몸질환의 원인이 된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경우가 생기는 데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치조골에 큰 힘이 가해지게 된다. 그 결과로 치근막에 강한 힘이 가해져 치아가 흔들릴 수도 있고 치조 농루를 악화시킨다.

스트레스와 턱관절질환

귀 바로 앞쪽에 있는 턱관절 부분의 통증을 수반하는 만성 질환을 턱관절 질환이라고 하는데 통증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거나 다물지 못하는 턱관절 장애로 치료 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5-7% 정도로 보고 되고 있다. 턱관절 기능장애는 턱관절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일종의 근육통으로 근육의 과도한 긴장에 의하여 관절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근육이 긴장되고 이를 꼭 다물게 되어 근육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치아는 음식을 씹을 때를 제외 하고는 윗니와 아랫니가 딱 붙지 않고 1-3mm 정도 안정 공간이 필요하다. 이 공간은 턱의 저작근이 가장 이완된 상태로 치아와 턱의 휴식에 가장 좋은 상태이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서 저작근이 수축되고 이를 악물거나 가는 등의 행동으로 치아의 안정 공간이 없어지면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치아의 치골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치아를 꼭 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함으로써 힘들고 피곤한 스트레스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삶을 풍부하고 활력있게 만드는 자극제로 전환시키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문의:(323)73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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