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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립학교에서 추석 잔치

버겐카운티 해링턴파크 공립교…사상 처음 개최
한인이 전체의 20% 차지, 학생·학부모 4개월 준비

“추석은 한국의 추수감사절로 조상을 기리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기는 명절입니다.”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미국 커뮤니티에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버겐카운티에 있는 해링턴파크 공립교(킨더가튼~8학년)는 12일 추석을 맞아 ‘추석 잔치(Korean Harvest Festival)’를 개최했다. 전체 학생 가운데 한인이 20%를 차지하는 이 학교에서 추석 잔치가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해링턴파크한인학부모회 이종희 회장은 “추석 행사를 통해 전통 문화를 소개, 교육당국이 한인 학생들과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우수한 전통 문화를 커뮤니티에 알리도록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부모회가 직접 담당한 가운데 춤누리무용단 안은희 원장의 지도로 안무 등을 구성했다. 지난 5월부터 행사 준비를 시작해, 학부모·학생들의 노력으로 4개월만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과 추석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으로 잔치가 시작된 가운데 장구·소고·부채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색동 한복을 입은 킨더가튼~3학년 여학생들이 꼭두각시 춤 공연을 선보이자 타민족계 학생들과 교사들이 ‘원더풀’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 학교 제시카 니츠버그 교장은 “한인 1.5·2세 학생들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배운 한국 문화를 타민족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국 문화를 커뮤니티에 소개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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