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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3000명 "행복하게 달렸다"…본사 주최 'LA 사랑 나누기 5K 마라톤'

인종·장애 넘어 나눔 위해 하나된
한인타운 뒤덮은 '노란 물결' 장관
각계 각층서 '이웃사랑' 실천 나서

인종과 장애를 넘어 '나'아닌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달렸다.

LA한인타운이라는 도화지에 기부천사 3000명이 수놓은 노란색 수채화는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를 '선행'이라는 리본 하나로 묶기에 충분했다.

달리기에는 인종도 지위도 언어도 시각과 신체 장애도 장벽이 되지 않았다. 이들 모두는 '나눔과 기부'라는 이름의 노란색 물결이 되어 LA한인타운의 심장부인 월셔불러바드를 가득 채웠다.

10일 오전 8시 본사 주최.밝은 미래재단(회장 홍명기) 후원으로 열린 'LA 사랑 나누기 5K 마라톤'에는 한인을 비롯 백인계 라틴계 방글라데시계 등 다인종들이 함께 참여했다.



여기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비롯해 신연성 LA 총영사 미셸 박 조세형평국 부국장 에릭 가세티 LA시의장 탐 라본지 시의원 조재길 세리토스 시장 서영석 크레센타밸리 시의원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 등이 동참했다. 또 에드워드 구 LA한인상의 회장 정동완 한인CPA협회장 브래드 이 한인변호사협회장 등 주요 한인 단체장과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장 이진걸 대한항공 미주본부장 등 기업인들이 함께 뛰었다.

중앙일보 고계홍 사장은 출발 전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만드는 사랑의 에너지가 한인 사회는 물론 LA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만들 것"이라며 개막을 알렸다.

에릭 가세티 LA시의장은 "LA시를 위해 건강도 챙기고 이웃도 돕는 이런 행사가 매년 열렸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달리기에 앞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9.11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시간도 가졌다.

행사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20여명이 먼저 출발한 뒤 5분 뒤 모든 참가자들이 달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웃 사랑을 실천한 이번 행사엔 진행과 의료봉사를 한 자원봉사자들의 보이지 않은 손이 있었다. 출발선과 결승선에는 의료봉사를 담당한 가주한의사협회와 세인트빈센트 병원 의료진들이 통증을 호소하는 참가자 치료를 도왔다.

마라톤 우승은 댄 조지씨 여자부 1등은 박영희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별취재팀

취재 = 장연화 부장 부소현 차장 박상우.오수연.진성철.이수정 기자

사진 = 백종춘 부장 김상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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