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조심하세요"

MD 재난관리국 한인사회에 한글 전단지 배포

　지난달 29일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으로 정전속 발전기를 틀어놓고 자다 엘리컷시티 한인 일가족이 일산화탄소에 중독, 참변을 겪는 등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이어지자 메릴랜드 주정부가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주 재난 관리국(MEMA)은 8일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자는 내용의 한국어 전단지를 만들어 한인시회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MEMA는 정전시 발전기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집 밖이나 열린 창문에서 떨어진 곳에서 작동하고, 실내에서는 석탄 또는 가스 그릴 위에서 난방이나 조리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단시간이라도 집안 난방을 위해 가스오븐을 사용하지 말고, 차고문이 열린 상태라도 차고 안에서 자동차 엔진이 켜진 상태로 두지 말 것, 굴뚝이나 연통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더라도 다른 징후들을 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MEMA는 메릴랜드 지역에 집중적인 호우가 계속되면서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응급 상황시 911을 이용하고, 위험 징후가 있을때는 511이나 1-855-GOMD511, www.MD511.org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전기 톱을 사용할때도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전혀 경험이 없을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참조: www.mema.state.md.us.
　
허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