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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추모객 몰려온다

전세계 70개 국에서 38만명 넘을 듯

9·11 테러 10주년을 앞두고 뉴욕시가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추모객들로 크게 붐빌 전망이다.

월스트릿저널은 지난 7월 11일 이후 9·11 기념관 입장권을 예약한 사람이 전 세계 70개 국에서 38만 명을 넘는다면서 ‘다크 투어리즘(역사의 비극적 현장을 둘러보는 관광)’이 뉴욕시의 새로운 관광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7일 분석했다. 9·11 기념관은 오는 12일 일반인에게 공개되는데, 7월 11일 온라인 예약 첫날 9월 12일과 13일 입장권이 매진됐다. 기념관 하루 최대 방문객은 8000명이다.

신문에 따르면 9·11 이후 뉴욕시 관광산업은 획기적인 변화를 겪었는데, 다운타운 호텔 수는 지난 10년간 3배로 늘었고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은 9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이 테러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뉴욕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9·11 관련 관광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온보드 투어’사는 자유의 여신상과 국립 9·11 기념관 방문을 포함한 뉴욕시 ‘프리덤 투어’를 59.99달러에 내놨고, 버스 투어사인 ‘그레이라인 뉴욕’은 10인 이상 단체가 1인당 5달러를 더 내면 기념관 방문을 일정에 추가할 수 있다.

특히 9·11 유가족모임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세계무역센터 헌정센터’는 당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소방관이나 테러 생존자 또는 유가족 회원이 가이드를 맡아 현장 주변을 도보로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1인당 1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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