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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전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한인 화가 임이섭씨 9.11 기념 전시회
12일부터 톰슨센터서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한인 화가 임이섭(작은 사진)씨가 다운타운 톰슨센터에서 9.11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회 ‘평화를 위한 기도’를 개최한다.

임 씨는 9.11사태 직후 데일리 센터와, 2002년 톰슨 센터에서 같은 이름의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평화를 주제로 지난 10년간 제작한 작품 8점을 선보이는데 대부분 대작들로 평균 작품 크기가 3x4피트다. 9.11 당시 전 세계 신문 헤드라인으로 콜라쥬한 ‘Nation Shcok’, 뉴욕인들의 기도하는 사진으로 구성한 ‘Prayer for Peace(사진)’ 등 9.11을 주제로 한 작품들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임 씨는 “한국 전쟁을 겪은 세대로 남북 평화와 더불어 세계평화를 생각하며 작품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톰슨센터는 대중이 자유롭게 지나다니며 작품을 볼 수 있어 작품으로 대화하기에 적합한 장소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씨는 지난 40년동안 주로 평화를 위한 작품을 제작해 평화 미술관, 필드 뮤지엄,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정원 등에서 전시를 가진 적 있다.

전시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톰슨센터(100 W.Randolph.,Chicago) 로비에서 열리며 첫 날 오후 2시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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