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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수주의보

뉴저지 버겐카운티 등
열대성 폭풍 '리' 북상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 또다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 기상청은 버겐·퍼세익·에섹스 카운티에 7일 낮 12시까지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올리언스 등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리(Lee)'가 북상, 캐나다에서 부는 저기압성 기류와 합쳐져 8일까지 뉴욕·뉴저지 일원에 계속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말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으로 강물이 불어난 바 있던 뉴저지 퍼세익강은 이번 주에 추가로 최소 2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돼 관련 기관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퍼세익카운티 재난대책반 관계자는 “퍼세익리버 수위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리'의 경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9일 일시적으로 개었다가 10일엔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최고기온은 화씨 70도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폭우가 쏟아진 6일 플러싱 빌리진킹 국립테니스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S오픈 테니스 경기가 취소됐다. 조직위 측은 비가 그칠 경우 7일 오전 11시에 경기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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