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협력에 감사"
이용훈독창회 마친 김사직 서울대동창회장
김 회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대신하는 행사이자, 후배들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정성이었다”며 “무식이 용기라고 당초 로컬 음악인들의 행사로 기획했던 음악회가 규모가 커졌다. 2014년까지 스케쥴이 잡혀있던 테너 이용훈과 극적으로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창회 예산은 8만달러. 서울대 동창회 사상 최대규모 행사였다. 동창회의 배짱과 동문 및 한인사회의 협력, 운이 합쳐졌다.
독창회 당시 2천명의 관객이 시카고 심포니 센터를 가득메웠다.
김 회장은 “후배를 돕는다며 박스석을 통째로 사는 동창들이 있었고, 각 교회 성가대와 단체들이 그룹티켓을 많이 사줘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독창회를 통해 얻은 수입은 고스란히 장학 기금으로 모아졌고 11월 말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한인 후배들에게 노력하면 테너 이용훈처럼 세계적 무대에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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