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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커튼 콜과 눈물"

테너 이용훈 시카고 독창회 '성황'

오페라계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로 갈채받고 있는 테너 이용훈의 목소리가 시카고 한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1일 다운타운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심포니 센터에서 열린 테너 이용훈의 독창회에는 2천여명의 관객이 콘서트장을 가득 메웠다.

테너 이용훈과 지휘자 프란체스코 밀로토가 이끄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비제의 카르멘 ‘당신이 내게 던진 이 꽃은’ 등 유명 오페라 작품의 아리아와 수록곡을 선보였다.

본 공연이 끝난 후 기립박수와 함께 세 차례의 커튼 콜 무대가 이어져 이용훈은 ‘신고산타령’ 등의 앵콜곡으로 답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 테너 이용훈은 최근 비즈니스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노래를 그만두려 했으나 기도로 이겨냈다는 신앙고백과 함께 눈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일부 관객들이 함께 눈물 흘리기도 했다.

테너 이용훈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삶이 바뀌었고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됐고,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힘 모아 어린 후배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벅차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설재섭씨는 “이용훈씨의 대단한 실력은 물론 진솔한 고백에 감동이 컸다”면서 “주중 다운타운에서 열렸음에도 콘서트 홀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한인들의 저력도 흐믓하다”고 말했다.

이 날 콘서트는 서울대학교 시카고 동창회가 장학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스폰서와 각 교회 성가대 중심 단체티켓 판매 등으로 약 2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직 서울대 동문회 회장은 “2세 후배들에게도 열심히 노력하면 테너 이용훈처럼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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