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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앞두고 테러방어 비상

국토안보부FBI 등 보안수위 높여
알카에다 10주기 맞아 공격 가능성

연방 정부가 9.11 테러 사건 10주기를 맞아 보안수위를 높이고 있다.

연방 정부는 9.11테러 10주기를 맞아 새로운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대한 대처와 대응을 위한 노력에 분주하다.

정부는 그러나 이에대해 특별히 구체적인 테러위협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보안 경계를 위한 등급을 상향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 전역의 공항과 항만, 그리고 대형 교통수단 입출입지역 등 대중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관공서 등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경계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 보안당국은 각 주정부와 지방 정부 등을 대상으로 보안관련 요령 및 대처 방안 등을 브리핑했으며, 지역 행정 당국에서도 구체적으로 잠재적인 테러대상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물론 이전에도 이같은 테러대비 브리핑은 있어왔으나 최근들어서 특히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테러에 동조하는 세력이나 독립적인 테러성향의 인물들이 존재한다고 염두에 두고 이에 대비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일선 경찰관들은 “최근 두 달동안 9.11 테러 10주기라는 시점에 맞춰 보안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왔으며, 점차 그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매트 챈들러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테러음모가 있었다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이 시기는 우리의 역사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 날이 됐고, 그와 같은 테러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의식적으로 많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Lone Wolf)에 의한 미국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에서는 다른 외부 세력과 연계가 없던 한 명의 테러리스트가 모두 69명의 청소년 목숨을 앗아가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까지 알카에다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패배와 특히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에 따른 보복심리가 극에 달한 상황이기도 하다.

빈 라덴 사살 이후 알카에다는 10주년을 맞은 올해 9.11을 시점으로 대형 테러를 모의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최근 백악관에서는 이 때문에 안보관련 보좌관들에 의한 브리핑이 열리기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존 브랜넌 등 보좌관은 지난 4개월 동안 보안관련 특이동향 점검 등 결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31일 일리노이주 스캇 공군기지 내에서는 미확인 물체가 배달된 뒤 모두 14명이 긴급히 소독조치를 받는 등 테러방어로 보이는 조치가 취해졌다.

이 물체는 우편으로 배달된 것으로 이를 수령한 장소에 있던 근무자들이 모두 소개령이 내려진 가운데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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