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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2파전

양창영·김경근씨 경합

지난 13일 임기가 만료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직에 대한 후임 인선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양창영(68)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과 김경근(59)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가 제6대 이사장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을 낙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외동포재단은 김경근 기획이사가 공백 중인 이사장 직을 직무대행하고 있다.

양창영 사무총장은 70년대에는 해외이주 업무를 맡아 중남미에 수십만 명이 이민을 떠나는 일의 실무를 맡는 등 재외동포관련 업무에 수십 년 동안 근무해 왔다.

김 기획이사는 외교부 출신으로 주 요르단 대사를 거쳐 2007년 뉴욕 총영사로 부임했다가 임기를 마치고 들어와 다시 재단 기획이사를 맡고 있다.

연임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던 권영건 제5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인사회 유력 정치인과 단체들이 그의 연임을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지난 13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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