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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목회자들의 고백…

한국 대형교회 목회자 2명
청빙 후 속내 털어놔 눈길

한국의 대형교회로 청빙된 미주 1.5세 출신 한인 목회자 2명이 최근 한국의 기독교 언론을 통해 청빙 후 어려웠던 속내를 나란히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남가주사랑의교회 2대 담임이었던 분당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담임목사가 먼저 입을 뗐다.

김 목사는 최근 월간 '교회성장'에 기고한 글에서 "새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 성도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시행했다"면서 "그런데 기존 프로그램으로 훈련 받은 분들이 우려를 사기도 했다. 특히 직분을 받으려 훈련받아온 분들은 그간의 과정이 모두 무효가 될까 걱정하셨다"고 밝혔다.

특히나 그는 "만 10세 때 도미해 36년 만에 조국에 돌아와 사역을 하려니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서에 새로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밝혀 자기만의 목회 철학을 펼치기가 어려웠음을 고백했다.



완곡 화법을 사용한 김 목사와 대조적으로 부산 호산나교회 후임인 홍민기 목사는 지난 23일 목양장로사역 컨퍼런스 강단에 서서 거침없이 미주한인교계를 비판했다.

홍 목사는 "(6학년때)미국에 온 후 기억나는 교회의 모습은 거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소년 때 심하게 방황했습니다. 장로 목회자들이 싸워서 얼마나 많은 다음 세대 2세들을 놓쳤는지 아십니까? 도대체 3000여개의 이민교회 중에 교회답게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몇 개나 됩니까? 그렇지 못한 이유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임재가 없어서도 아니었고 부흥이 없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대부분이 당회에서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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