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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힘 전국으로

"어려운 기도 본질 되찾자"
한인교계 '40일기도' 열기
미전역 35개 지역으로 확산

기도의 출발점은 자기 반성이다. '회개'라고 한다. 문제를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내게 죄가 있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어려운 기도의 본질을 되찾는 신선한 기도운동이 미 전역 한인교계에 불고 있다.

진앙지는 어바인의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다. 이 교회는 지난 8월1일부터 매일밤 '40일 대각성 기도회'를 진행중이다.

당초 기도회는 이 교회만의 행사로 기획됐지만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면서 교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교회에 따르면 마음의 병이 먼저 치유되고 있다. 가정내 부모와 자녀 부부 자녀간의 오해와 반목이 "내가 잘못했다"는 고백으로 풀리고 있다.

병이 낫는 기적도 벌어졌다. 이 교회 양성필 부목사는 "항암치료중이던 한 교인이 수술 여부를 파악하려 받은 검진에서 '암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교회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교과서에 동성애 친화적 내용을 싣는 'SB48 법안'의 철회 촉구부터 한반도 통일까지 사회적인 현안을 위해 울부짖고 있다.

박병기 부목사는 "기도의 힘을 체험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타교회 교인들도 찾아오고 있다. 매일밤 평균 1800여명이 기도한다"고 열기를 전했다.

교회측은 기도회 성황에 대해 "교회는 교인들에게 엎드릴 장소와 시간만 제공했을 뿐"이라면서 "가정 국가 전세계가 어려운 총체적 난국에 돌파구를 찾으려는 바람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변화의 불꽃은 다른 교회로도 옮겨지고 있다. 라크레센타 뉴송교회(담임목사 장석천)가 40일 기도를 시작했고 LA다운타운에 있는 대형교회인 주님의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도 '40일 미라클 블레싱'이라는 주제아래 9월7일부터 10월16일까지 기도회를 연다.

기도회의 열기는 남가주를 넘어 전국으로 번진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회장 송정명 목사)는 전국의 지역 교회협의회 대표들을 베델한인교회로 초청 9월20일과 21일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릴레이 방식으로 각 지역에서 40일 기도회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송정명 목사는 "현재까지 최소 35개 지역 대표들이 릴레이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지역 대표들과 기도회 일정을 맞춰 올해 연말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40일 기도회의 함성이 전국에 퍼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델한인교회의 40일 기도회는 9월9일까지 계속된다. 41일째인 10일에는 기도회 마감을 자축하는 축제를 연다.

▶문의:(949)854-4010 베델한인교회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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