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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3D애니 감독, 에미상 탄다

'파이어 브리더' 캐릭터 호평

한국의 장성(34.사진) 3D 애니메이션 감독이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Emmy Awards)을 수상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6일 "장 감독이 제 63회 에미상 애니메이션 개인 업적 부문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3D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인이 에미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2D 애니메이션으로는 2007년 김상진 감독(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이 같은 상을 받았다.

장 감독의 수상작은 카툰네트워크의 TV용 애니메이션 영화 '파이어 브리더(Fire breather)'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미국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다. 빠르면서도 자연스러운 호흡과 동작을 캐릭터에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감독은 "수상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피터 정 '파이어 브리더' 총감독께 특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졸업 후 항공우주공학과에 진학했다가 군 제대 후에야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3D에 관심을 가지게 돼 2003년부터 3D 애니메이션 전문회사인 삼지애니메이션에 일하고 있다.

장 감독은 "지금은 프랑스 제작사와 공동 제작 중인 TV 애니메이션 영화 '피쉬 앤 칩스(Fish & Chips)'의 감독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 음악.색채 등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것을 차근차근 공부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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