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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마음…마라톤에 도전하고, 펜싱을 배우자

◆브롱스 하프마라톤=42.195km, 자신과의 싸움이다. 보스턴 마라톤·런던 마라톤·로테르담 마라톤을 포함, 11월 6일 세계 4대 마라톤 가운데 하나인 ‘뉴욕 마라톤’을 코 앞에 두고 하프마라톤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뉴욕로드러너스클럽(NYRR)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토요일인 28일 오전 7시 브롱스과학고(75 웨스트 205스트릿)에서 모인다.

코스는 그랜드콩코스 남쪽과 165스트릿이 만나는 코너에서 시작, 북쪽으로 향하며 브롱스레바논병원, 포담대, 뉴욕식물원, 저먼파크, 르만칼리지를 지나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경로다. 참가비는 25~35달러다. 212-860-4455. nyrr.org.

◆펜싱 시범 행사=맨해튼 21스트릿 인근에 펜싱 대결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나? 1800년대 후반 블리커스트릿에 펜싱 아카데미가 있었다는 사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말 탄 병사들에 맞서 칼 싸움이 벌어졌던 이야기는 들어봤는가. 1920년대에는 센트럴파크에서도 검 결투가 벌어졌다는 사실은? 실제로 뉴욕의 펜싱 역사는 16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국 어느 곳보다도 뉴욕시에서 많은 검 결투가 벌어졌다. 1780년에는 일주일에 결투가 5번 열렸고, 1786년에는 한 신문에서 “도시에 결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기록도 있다.

뉴욕 곳곳에 묻힌 펜싱의 역사를 배우고 펜싱 시범 경기를 구경할 수 있는 행사가 28일 오후 7시 워싱턴스퀘어파크 홀리플라자(웨스트 4스트릿~맥두걸스트릿)에서 열린다. 이날 18세기 프랑스 단검·플뢰레(연습용 펜싱 검)·연습용 막대·사브르(길고 가는 칼)·진검 등을 이용해 시범을 보인다. 무료. www.martinez-destreza.com.



◆‘매운 맛’ 기행=‘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막바지 더위를 ‘매운 음식’으로 화끈하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건 어떨까. 먼저 이스트 6스트릿과 1·2애브뉴 사이 ‘브릭 레인 커리 하우스(212-979-2900)’에서 ‘파알(Phaal) 카레’로 시작해 보자. 30분 안에 카레를 다 먹으면 무료로 맥주를 주고, 레스토랑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다. 북쪽으로 올라가 28스트릿 렉싱턴애브뉴에 있는 ‘차이니즈 머치(212-532-3663)’로 이동하자. 여기서 치킨 너겟에 고추 생강 소스를 바른 ‘칠리 치킨 인 그레이비’를 먹자. 이쯤이면 입 안이 화끈거릴 테니, 잠시 매디슨스퀘어파크(23스트릿@매디슨애브뉴)에 있는 쉐이크섁버거에 들러 시원한 쉐이크로 속을 가라앉히자. 이제 2차전을 시작할 때.

헬스키친으로 자리를 옮겨 토토라멘(52스트릿@8·9애브뉴 사이)에서 ‘익스트림 스파이시 라멘’을 먹는다. 그리고선 7트레인을 타고 엘름허스트로 이동해 챠오타이(85-03 휘트니애브뉴@맥니시·83스트릿 사이)에서 ‘소프트셸 크랩 샐러드’를 먹으면서 피날레를 장식하자. 아무래도 이 코스 따라 기행 하려면 먹어도 먹어도 부르지 않는 배와 지치지 않는 체력이 필수 조건인 듯.

◆늦여름 오후의 피아노=브라이언트파크 북쪽 지역에 있는 피아노 앞에 앉아 뉴욕의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들려주는 음악에 취해보자. 쿠니 미카미, 프랭스 오웬스, 대릴 셔먼 같은 피아니스트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근처에 있는 의자 하나 집어서 자리 잡고 보사노바풍의 ‘걸 프롬 이파네마’ ‘에인트 미스비헤이빙’ 등 음악에 빠져보자. 월~수요일, 금요일은 오후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목요일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오는 10월14일까지 진행된다. 무료. 212-768-4242. bryantpark.org.

◆벼룩시장 탐험=맨해튼과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과 편리한 교통 등으로 신흥 주거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 롱아일랜드시티에 사는 ‘핫’한 음악가·디자이너·빈티지 의류 딜러 등이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자리에 모인다. 세인트 매리스 랏(10-31 49애브뉴@버논블러바드와 잭슨애브뉴 사이)에서 열리는 이번 벼룩시장은 이스트리버 강가에서 진행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먹거리·즐길거리·입을거리·놀거리 등을 만끽해 보자. 시장을 즐긴 뒤에는 인근에 있는 이스트리버페리 선착장(2스트릿@보든애브뉴 코너에서 강가로 직진)에서 배를 타고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윌리엄스버그나 월스트릿 등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agoralic.com.

◆바니스 뉴욕 세일=매력있는 뉴요커들이 찾는 백화점, 바니스 뉴욕. 25일부터 시작되는 ‘바니스 뉴욕’ 창고 대 개방 세일에서 ‘잇템’을 건질 수 있는 기회다. 매년 두 번씩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티오리 등 고급 및 하이엔드 의류·액세서리 등이 75% 인하된 가격에 팔린다.

세일 행사는 오는 9월 5일까지 바니스 웨어하우스(255 웨스트 17스트릿@7·8애브뉴 사이)에서 이어진다. 목~금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토~일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월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212-450-8400. barneys.com.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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