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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정보는 안전한가?

IL 신분도용 범죄 급증…작년 3800건

타인의 개인정보를 훔쳐 신용카드를 만들고 가짜 수표를 발행하던 신분도용 사기범이 일리노이 주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노출 당한 시카고지역 주민은 30명이 넘는다.

일리노이 주검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개인정보를 몰래 빼낸 뒤 신용카드를 만들어 수만달러를 사용했다. 또 타인명의로 전기나 가스 등의 공공요금 계좌까지 만드는 대범함을 보였다.

리버데일에 거주하는 델론다 글레이즈는 훔친 개인정보를 이용해 신용카드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TCF와 뱅크파이낸셜, 퍼스트아메리칸 뱅크 등에서 1만1천달러를 빼내 썼다. 또 가짜 신분증으로 중고차를 구입하고 수표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검찰은 글레이즈를 신분도용, 사기, 위증 등 12개 혐의로 기소했다.

브리짓드 버크너는 2008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8명의 신분을 도용해 5만달러의 현금을 쓰고 3만달러의 물품을 구입했다. 검찰에 따르면 버크너는 훔친 개인정보로 신용카드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컴에드와 나이코 가스 계좌도 연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버크너는 시카고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29명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다. 버크너 역시 14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처럼 신분도용 사기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주 검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천800건의 신분도용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주로 신용카드에 사용하지 않은 내역이 청구되거나 남의 신분을 도용해 신용카드, 공공요금, 휴대전화 등의 계좌를 오픈한 경우, 남의 수표를 훔치는 경우, 남의 계좌에서 돈을 몰래 빼내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주검찰은 신분도용 사기와 관련한 민원은 핫라인 866-999-5630을 통해 신고받고 있다. 2006년 2월 처음 설치된 핫라인은 지금까지 3만3천건의 사례를 접수했을 만큼 이용자가 많았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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