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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할머니 아냐! 그렇게 부르지마

LA한인타운내 한 양로보건센터에서 만난 최금자(69)씨는 세살 위 이웃 언니를 '할머니'라고 부르지만 스스로 아주머니로 불리길 원한다.

"난 아직 할머니 아니야. 칠십은 넘어야지. 그런데 일흔 넘어도 할머니라고 부르면 다들 싫어해."

흔히 지나칠 법하지만 최씨의 대답에는 젊은 세대가 한번쯤 고민해야 할 2가지 숙제가 숨어있다. '노인'에 대한 적절한 호칭과 그 연령의 경계다.

해답을 찾기 위해 노인들에게 질문했다. 60~96세 230명을 대상으로 26개 문항 설문조사를 벌여 145명으로부터 대답을 얻었다.



연령별로 차이를 보인 답변은 거주형태였다. 혼자 사는 독거노인은 60대와 70대가 각각 21% 44.2%로 절반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80대 노인 중 한 명이 독거 노인으로 나타났다.

이민 연차는 고령으로 갈수록 오래되는 추세였다. 60대는 5~10년(53.8%) 70대는 10~15년(19.6%) 80대는 20~30년(32.8%)이 가장 많았다.

흥미로운 점은 운전여부다. 자기 차로 운전한다는 답변자는 33명에 불과했지만 연령 분포는 의외였다. 70대가 14명이었고 80대도 13명이 운전한다고 답해 '나이들수록 운전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깼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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