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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공사로 비행기 놓치기 일쑤

버스로 이동·엘리베이터 고장…
국내선은 예전보다 빨리 나가야

김영준(38.무역업)씨는 지난 주말 LA국제공항(LAX)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뉴욕 출장을 위해 JFK 공항으로 향하는 A항공 11시 30분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출발시간 1시간 30분 전에 도착했지만 비행기를 놓쳐버린 것. 김씨가 수속절차와 몸수색을 끝낸 시간은 10시 50분. 탑승까지 40분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사고는 예상치 못 한 곳에서 발생했다.

김씨가 탑승해야 했던 비행기의 터미널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버스로 10여 분 이상 걸리는 먼 곳에 위치해 있었던 것. 당시 김씨를 태운 버스는 공항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타여행사의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버스는 약 20분 이상 정차 상태로 머무르게 됐다. 이 사고로 김씨는 탑승시간을 맞추지 못했고 결국 다음날로 출장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공항 측이 일부 터미널의 출입구를 바꾸고 이런 사실을 승객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버스를 통해 움직일 줄 알았으면 30분 정도 더 일찍 공항에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LAX의 내부 재단장 공사로 인해 국내선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LAX는 현재 15억 달러를 투입한 대대적인 공항 재단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일부 국내선 구간 터미널을 봉쇄하고 승객들을 공항 내 버스를 이용해 해당 터미널로 이동시키고 있다.

그러나 버스가 공항 내 활주로를 통해 이동을 하는 관계로 버스가 고장 나거나 활주로의 비행기 통행량이 많을 경구 체증으로 인해 최대 1시간까지 활주로에 고립되는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항공사 측은 버스를 통해 비행기 탑승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 사실을 승객들에게 알리지 않아 결국 비행기를 놓치는 불상사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 공사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와 고장 난 엘리베이터 여기저기 봉쇄해 논 출입구 때문에 혼란을 겪는 승객들도 많다.

지난 13일 여행차 LA를 방문한 장순건(30.댈러스 거주)씨는 "LAX는 어수선함 그 자체였다"며 "에스컬레이터는 작동하지 않고 공항 내 여기저기 길을 막아놔 화장실 사용도 여의치 않았다. 댈러스의 포트 워스 공항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한편 LAX 재단장은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수년 동안 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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