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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년 의상 흐름 '한눈에'

LA 유명 패션스쿨 FIDM 전시회…9월 13일부터 섬유·보석·지팡이·구두 등 170여점 선보여

200여년의 의상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LA의 유명 패션 스쿨 FIDM(Fashion Institute of Design & Merchandising) 갤러리에서 9월13일부터 열리는 이번 의상 전시회(Fabulous!)에는 1800년대부터 2010년 까지 인간의 신체 장식을 위해 사용된 각종 의상과 이의 재료가 된 섬유 보석 등의 액세서리와 지팡이 구두 등 170여점이 전시된다.

FIDM이 각종 전시용으로 구입했거나 기증 받은 소장품들로 19세기 부터 21세기까지의 의상과 장식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화려한 궁중의상.수츠에
샤넬 드레스·웨스트 구두
맥퀸 디자인 피콕 드레스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 중 하이라이트는 모차르트의 친구이자 베토벤의 스승이었던 19세기의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이 짚고 다녔던 지팡이와 하이든의 친구였던 작곡가 요한 허멜의 궁중의상. 오스트리아의 국왕 프랜시스 1세를 위한 궁중 예식에서 입었던 화려하게 수로 장식된 수츠다.

또한 1937년대 코코 샤넬이 디자인한 드레스 노골적인 성 묘사와 풍만한 가슴으로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여배우 매 웨스트가 1940년대에 신었던 굽이 높은 플랫폼 구두 할리우드의 유명 디자이너 길버트 아드리안의 이브닝 가운 스타들과 미국 상류층 귀부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의 이브닝 드레스. 그리고 지난해 자살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디자인해 2008-2009년 시즌 패션 쇼에 선보였던 피콕 드레스도 이번 전시회를 빛내 줄 아이템이다.

전시회는 세계 의상 역사의 흐름을 시간대와 발생 장소에 따라 크게 세분류로 나누어 전시한다.

우선 전세계에 기성복의 혁명이 시작된 프랑스의 오트 쿠튀르(French Haute Couture)와 세계 유행의 흐름을 압도하는 인터내셔널 콘템포러리 디자이너들의 작품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전세계의 유행을 주도해온 20세기 중반 미국 디자이너들 작품 세부류로 구분해 선보인다.

전시회를 기획한 FIDM의 큐레이터 팀은 "인간의 삶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의상의 유행이 우아함에서 단조로움으로 또한 화려함으로 돌고 도는 스타일의 역사를 거듭해오며 어떻게 변모돼 왔으며 시대적으로 또한 경제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받으며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은 무료이며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폐관한다.

▶주소: 919 S. Grand Ave. LA

▶문의: (213)486-4015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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