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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5300만불 걷은 '몰카'

교통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
신호위반 차량 105만대 적발

지난해 뉴욕시 감시카메라에 적발된 신호위반 차량이 100만 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뉴스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 전역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150대가 잡아낸 차량은 총 105만3268대. 건당 50달러씩 모두 5270만 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는 2009년보다 29% 늘어난 것이다.

뉴욕시의회 교통위원회장인 제임스 베이카(민주·브롱스) 시의원은 “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치어 죽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감시카메라 설치가 뉴욕시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적발 차량이 급증한 것은 시 교통국이 지난해 감시카메라 50대를 추가로 설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2009년 감시카메라 수를 100대에서 150대로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카메라 추가 설치로 세수를 늘린 뉴욕시의 의도에 대해 반감을 나타냈다.

두 달 전 리틀넥 노던블러바드에서 신호 위반으로 티켓을 받은 고남주(44)씨는 “신호 위반은 명백한 내 잘못이지만 뉴욕시가 징수한 과태료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의심된다”며 그는 “그 많은 돈으로 베이사이드 벨블러바드 도로 포장 등 주민들의 시급한 문제를 우선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통국 관계자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티켓 발부가 급증했다”면서 “운전자들이 카메라 위치를 파악하고 교통법규를 지키면 위반 차량이 지금의 60%로 급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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