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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배달해 드립니다"

딜리버리 날로 다양화, 멕시칸·일식까지 취급
음식 외 심부름 대행도, 사고 나면 해결 어려워

LA지역에서 접할 수 있는 배달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다.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들이 기존의 중식 한식 피자의 영역을 넘어 수제버거나 일식까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타운 중심부에 해당하는 윌셔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음식점 '애비뉴2'는 최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비뉴2는 타운에서 흔히 접하는 중식당이나 한식당과는 달리 수제 버거나 타코 부리또 등의 멕시칸 음식 등 배달 서비스가 없던 음식을 파는 곳. 이 업소는 배달에 익숙한 한인 고객들을 위해 새롭게 배달 서비스를 도입 한인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일식당에서도 배달 서비스 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할리우드에 위치한 카조쿠 스시도 롤이나 덮밥 도시락 위주로 고객이 원할 경우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일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시안 음식들을 제공하는 웨스트 할리우드 소재 프레시 이스트도 최근 30달러 이상 주문에 한해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전역에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들 업소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다. 지리적으로 배달 서비스에 익숙한 한인타운에 속해있거나 인접한 곳에 위치한 만큼 배달 서비스를 통해 한인시장에 다가가는 것이다.

애비뉴2의 레이 윤 사장은 "한인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한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배달 뿐만 아니라 각종 대행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택시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단순히 택시업을 넘어 음식배달은 물론 각종 심부름 대행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이 대행하는 심부름은 음식배달부터 배달 도중 담배 구매 간단한 이사까지 거의 모든 종류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며 "평일 마감되는 백화점 세일품목을 돈을 받고 대신 구매해 준 적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에선 이 같은 대행 서비스에 대해 "각종 사고 발생 시 아무런 규정이 없어 자칫 분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만 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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