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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가라

기숙자 짐 꾸리기 노하우

이사를 위해 짐싸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짧은 여행길을 떠날때 가방 꾸리기도 쉽지 않은데 하물며 집을 떠나 기숙사로 가는 대학 신입생들의 어려움이야 설명할 필요도 없다. 가져가고 싶은 물건은 많고 들여놓을 공간은 좁다.

부모 마음에선 이것 저것 챙겨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아이들은 짐만 된다며 싫다고 한다. 룸메이트와 물품을 조율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다. 철저한 준비와 꼼꼼한 사전 조사가 없으면 이래저래 애를 먹을 것이 확실한 일. 백 투 스쿨 시즌을 맞아 기숙사 짐꾸리기에 필요한 노하우를 알아보자.

◇학교에 전화부터 걸어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학교에 전화해 보는 것. 물론 이전에 학교를 둘러 본 적도 있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살게 될 방을 꼼꼼히 체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냥 둘러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확히 어떤 것이 구비되어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중요한 공간의 너비나 길이는 어느정도였는지 등을 모두 기억할 수 있을리는 만무하다.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확인 차원에서 기숙사 관리 담당 부서에 전화해 필요한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자. 각 대학마다 신입생이나 학부모를 위해 준비해 놓고 배포하는 기숙사 입소시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침대 사이즈, 기숙사, 냉난방 시스템 등의 유무 여부는 정확히 알아봐야 할 일들이다. 침대 사이즈를 어림짐작으로만 알았다가는 침대 커버와 이불 사이즈 등을 모두 잘못 알고 준비해 가 낭패를 보기 쉽기 때문이다.

기숙사에 엘리베이터가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보고 모른다면 물어보는게 좋다. 바퀴달린 가방이나 카트를 준비해야 할 지 박스 사이즈는 얼마나 큰 것이 좋을지 등등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얼마나 자율권이 부여되는지도 알아놓으면 좋은 사항이다. 집에서 가져온 커텐을 칠 수 있는지 페인트를 칠할 수 있는지 컴퓨터나 TV 등 전자 제품을 설치할 수는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한 후 입소하면 아까운 준비물을 가져갔다가 무용지물로 썩힐 일은 없을 것이다.

룸메이트가 정해졌다면 최소한 한 번은 미리 연락을 취하는게 좋다. 특히 TV나 전화기, 소형 냉장고, 등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제품은 겹치지 않도록 상의해 준비하면 훨씬 효율적인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간소하게 짐을 꾸려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숙사에 가져갈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준비하는 것이 정석이다. 많은 신입생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에는 ‘너무 많이’ 싸가지고 간다는 것. 집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물건들을 기숙사로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가볍게 그리고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가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잃어버리고 챙기지 못한 물건이 있다면 나중에 집에 들러서 가지고 가도 되고 가족에게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해도 될 것이다.

가을 학기 후 온도가 떨어지기 전에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 집에 올 계획이 있다면 여름 옷과 겨울 옷을 그때 바꿔가도 될 것이다. 처음엔 가을 옷과 겨울 시작때 필요한 옷가지만 챙겨가도 된다는 것. 캠퍼스에서 입기 편하고 활동적인 옷을 위주로 챙기면서 특별한 자리를 위해 근사하게 차려입을 수 있는 세미 정장이나 정장 한 두벌쯤은 따로 챙기는게 좋다.

그러나 집으로 다시 오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가지고 있는 옷을 모두 가지고 대학으로 가야 한다면 진공 포장지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진공 포장지는 원하는 물건을 포장지에 넣은 후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여 아주 작은 사이즈로 축소할 수 있는 특수 포장지로 스웨터 코트 또는 침구류 등을 포장하는데 특히 도움이 된다.

이 포장지는 다시 오픈할 때 까지 축소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므로 옷장이나 침대 밑에 저장하기에 좋으며 학생이 사용하기로 할 때 까지 원래 상태로 깨끗이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타 물품을 꼼꼼하게 챙겨라

옷가지 다음으로는 살림살이를 챙겨야 한다. 플라스틱 그릇 컵, 커피 컵, 포크, 나이프, 수저 등이다. 캔 오프너나 병따개도 챙기는게 좋다. 세탁장에서 필요한 25센트 동전도 미리 넉넉히 챙겨가는게 현명한 방법. 바늘과 실 등 기본적인 바느질 거리도 준비해놓으면 옷이 뜯어지거나 단추가 떨어졌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학생이 학용품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지사. 종이, 연필, 펜, 폴더 등도 준비해야 하지만 집에 넉넉히 준비돼 있는 물품이 없다면 차라리 현지에 가서 사는게 편리하기도 하다.

공부하는데 필요한 스탠드나 알람시계, 자그마한 선풍기 등도 필요하다면 챙길 것. 물건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바구니나 박스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잊지 말자. 너무 꼼꼼히 챙긴 나머지 평상시
한 번도 다림질을 하지 않는 학생이 다리미에 기다란 다리미 판까지 구입해 옷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하는 실수는 저지르지 않도록 한다. 기숙사 짐은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체크리스트를 준비한 후 시간이 날때마다 하나 씩 체크해나가야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다.
기숙사 입소일을 한 주 앞두고 그 때 가서 부모와 신경전을 벌이는 사태를 많은 학생들이 경험했음을 잊지 말자.

▶입소전 체크 리스트
◇옷가지
속옷 21장
양말 21켤레 (운동 선수일 경우 여분이 더 많아도 좋다)
바지 7벌
셔츠/블라우스 14벌
스웨트 수트 2벌
잠옷
슬리퍼
스웨터 2벌
가벼운 재킷과 두터운 재킷 각 1벌
장갑/스카프/모자
부츠 1켤레
운동화나 걷기에 편안한 신발 2켤레
구두 1켤레
정장 1벌/ 세미 정장 1벌
◇주방용품
플라스틱 접시 컵
커피 컵
포크 나이프 스푼
캔/병 따개
◇침실용
침대용 램프
알람 시계/라디오
쓰레기통/빨래통
옷걸이(많이)
침대 램프
선풍기
빨래건조대
게시판보드/ 캘린더보드
각종용구 키트
◇전자제품
컴퓨터/프린터
전화코드/컴퓨터 코드
헤드폰
전기회로장치 / 익스텐션 코드
전화기(룸메이트와 상의해 방에 하나만 구비. 자동응답기도 필요)
◇기타
침대 베개시트(2세트. 학교침대 사이즈 확인할 것)
타올 (사이즈별로 각 3개씩)
베개
매트리스 패드(학교침대 사이즈 확인할 것 경우에 따라 트윈베드이거나 일반보다 길 수도 있음)
이불(2채)
이불커버(듀베가 세탁하기 편리함)
세탁비누(종류별)
바느질용 키트
헤어드라이기
화장품
각종 약품(밴데이지 포함)
샤워실용 실내화
샴푸&컨디셔너
목욕용&세수용 비누
비누통
칫솔 & 치약
CD롬/메모리 스틱
과제물 메모장
스테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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