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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170만 명 넘었다

2010 센서스…10년 전 비해 39% 늘어나
캘리포니아 50만, 뉴욕 15만, 뉴저지 10만

전국의 한인인구가 170만 명을 돌파했다.

센서스국은 18일까지 전국 45개 주와 워싱턴DC의 혼혈 포함 한인인구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1일 현재 이들 지역의 한인은 168만3925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아직 혼혈 인구가 발표되지 않은 테네시·뉴멕시코·로드아일랜드·미시시피·노스다코타 등 5개 주의 비혼혈 한인(1만6525명)을 더하면 170만450명에 달한다. 이들 5개 주의 혼혈 인구가 다른 지역의 평균치(86.8%)만큼 늘어났다고 추정할 경우 전국 한인은 170만6859명에 이르게 된다. 2000년 센서스의 122만8427명에 비해 38.9% 증가한 것이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가장 많은 50만5225명을 기록했다. 뉴욕이 15만3609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뉴저지가 10만33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 8만5332명, 버지니아 8만2006명, 워싱턴 8만49명, 일리노이 7만26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인구가 가장 적은 주는 와이오밍으로, 803명에 그쳤다.

이번 센서스에서 드러나 특징 중 하나는 혼혈 한인이 크게 증가한 것. 비혼혈 한인은 142만3784명으로 32.3% 증가한 반면 혼혈 한인은 28만3075명(추정치)으로 무려 86.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퀸즈칼리지 민병갑(사회학) 교수는 “한인 2·3세들이 타민족과 혼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인이 없는 지역의 경우 타민족과 만나 혼인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전국적으로 고르게 혼혈 한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이종행·이주사랑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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