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백정우 목사 애리조나로
새생명장로 담임 청빙
LA사랑의교회는 지난 7일 주보를 통해 "백정우 선임목사가 애리조나 피닉스 새생명장로교회 청빙을 받아 오늘부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7월24일 새생명장로교회는 전체교인 찬반 투표인 공동의회를 통해 백 목사의 청빙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교회는 지난 3월 3대 박성돈 목사의 사임으로 5월부터 청빙위원회를 조직 새로운 담임 목회자를 찾아왔다.
청빙 과정은 신선했다. 교회간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담임목회자가 아닌 부목사를 청빙하기로 했다. 공개적으로 지원자를 받지 않는 대신 교인들이 수십여곳의 대형교회 홈페이지에 올려진 부목회자들의 설교를 듣고 최종 후보자 4명을 선별했다.
백 목사는 "피닉스 지역 거주 한인이 2만여명인데 크리스천 비율은 15%에 불과하다"면서 "복음을 복음답게 전하고 교회를 교회답게 건강하게 양육해 이 지역 영혼 구원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목회 경력 15년차인 백 목사는 부산 고려신학교 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버지니아 리버티 신학교를 거쳐 2009년부터 LA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사역해왔다. LA사랑의교회 출신 부목사중 첫 담임목사로 청빙받은 목회자가 됐다.
30대 젊은 목사를 선택한 새생명장로교회는 1994년 애리조나 피닉스에 세워져 현재 20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백 목사의 공식 취임예배는 9월10일 열린다.
▶문의:(602)246-6400 새생명장로교회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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