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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컬 뮤직과 팝 '어울림 무대' 오케스트라 멤버 조차 깜짝 놀랐죠"

해피빌리지 런칭 콘서트 '사랑과 화합의 음악회' 지휘 진정우 인터뷰

"모든 것을 아울러 하나되게 하는 예술의 힘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낀 무대였습니다. 클래시컬 뮤직과 팝이 어우러져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오케스트라 멤버들 조차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지난 9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 중앙일보 해피빌리지의 런칭 콘서트 '사랑과 화합의 음악회'에서 '캘리포니아 센트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완벽하게 리드 호응을 받은 지휘자 진정우씨는 이번 무대가 공연자와 청중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완벽하게 하나되는 명실공한 화합의 콘서트 였음'을 강조한다.

"오케스트라 멤버들에게는 장사익 이라는 공연자가 부를 한국의 특별한 팝 음악이 매우 생소했지요. 특별히 장사익씨는 그때 그때마다 음조를 늘이고 빼고 하기 때문에 리허설 때부터 걱정이 되었는데 전혀 문제없이 공연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무대에 대한 멤버들의 열성과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연의 지휘를 의뢰받자 마자 곧 출연진들과 긴밀하게 연락 완벽한 무대를 위해 수개월간 준비했다는 그는 "다행히 공연자들이 모두 수준 이상의 훌륭한 음악인들 인데다 오케스트라 멤버 모두가 경험이 풍부한 연주자 들이라 지휘자로서 매우 편안하고 기분 좋은 무대였다"고 지난 주말의 감동을 다시 새겼다.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진정우씨는 UCLA와 캘폴리 포모나에서 강의한 바 있으며 현재는 LA 서울 코랄 글로리아 여성 합창단 밸리 여성매스터 코랄 LA 연합감리교회 성가단 뮤직 디렉터로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

작곡가로도 뛰어난 업적을 보이고 있는 그는 그동안 미국 민족음악협회 컨퍼런스 '퍼시픽 작곡가 포름' '도쿄 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 '베이징 국제 클라리넷/섹서폰 페스티벌' 등으로부터 작곡을 의뢰받아 여러 국제 행사에서 현대 클래식 음악을 초연하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 참석했던 타 커뮤니티 청중들 중에는 오주영이 연주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콘첼토와 알핀 홍의 라흐마니노프 곡들에 관심을 갖고 참석했지만 장사익씨의 노래를 듣고 '한국의 소리'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이번 무대가 성공적이었다고 평한다.

오케스트라 멤버들은 리허설에서 처음 장사익씨의 '속이 확 트이는 듯한 화산같은 볼륨의 노래'를 듣고는 "한국에는 저런 싱어가 많이 있느냐"며 놀라움을 표했다는 것.

이번 공연을 통해 " 클래시컬 뮤직과 한국전통음악을 한 무대에 마련 함으로써 타 커뮤니티에 코리안 뮤직을 소개하는 방법도 좋겠다"는 착안을 하게 되었다는 진정우씨는 "앞으로는 한인 끼리가 아니라 타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포용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마련하자"고 커뮤니티에 정중하게 제안한다.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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