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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에서 즐겨야 할 공연은…

타임아웃뉴욕 선정, 영화 '대부' 뮤지컬 '헤어' 다시 보기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 한 여름밤의 모차르트 콘서트

더위가 기승을 부린 한여름도 가고 있는 중이다. 무료 문화행사가 풍성한 뉴욕의 여름이 이제 시간 속으로 페이드아웃될 것이다. 이제 곧 가을이 슬며시 창가로 다가온다. 그리고, 긴 겨울과 봄을 지나야 여름은 다시 돌아온다.

주간지 ‘타임아웃 뉴욕’이 최근 올 여름의 끝자락에서 해야할 것 60가지를 선정했다. 이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다시 보는 영화 ‘대부’‘로즈마리 베이비’=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걸작 ‘대부(The Godfather, 1972)’ 오리지널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호러 ‘로즈마리 베이비(Rosemary’s Baby, 68)’가 각각 18일과 25일 이스트빌리지의 톰킨스스퀘어파크(애브뉴A, 7th∼10th St.)에서 상영된다. 마리오 란자 원작의 ‘대부’는 2008년 미영화협회(AFI) 선정 미 갱영화 사상 1위에 랭크됐다. 극 중 “난 그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할 것이야(I‘m gonna make him an offer he can’t refuse)”는 할리우드 영화사상 명대사로 꼽힌다. 가족애와 의리에 생사를 거는 이탈리아 마피아 가문 코를레오네가의 서사극 ‘대부’에서 마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명 연기를 되새겨본다.

미아 패로, 존 카사베츠가 주연한 ‘로즈마리 베이비’는 존 레논이 살던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다코타 아파트에서 촬영된 공포물. 이듬해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 샤론 테이트가 끔찍하게 난자 살해되어 사탄의 저주였을까. 등골이 오싹해진다.



◇모차르트에 빠져서=매년 여름 링컨센터가 선사하는 음악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축제 ‘모스틀리 모차르트’가 피날레를 향해가고 있다. 뉴욕의 스타 안무가 마크 모리스가 이끄는 마크모리스 댄스그룹의 공연(18, 19, 20일)을 추천한다.

한인 2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는 24일 오후 10시 30분 스탠리 H. 카플란 펜트하우스에서 ‘리틀 나잇 뮤직’ 콘서트를 연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소나타 마 내림장조 K.481, 소나타 다장조 K.303, 소나타 나-내림장조 K.454로 꾸며진다. 콘서트는 1시간, 와인은 무료. www.mostlymozart.org.

◇뮤지컬 ‘헤어’=2년 전 리바이벌됐던 1968년산 록뮤지컬 ‘헤어(Hair)’가 올 여름 돌아왔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60년대 말 미 히피족들의 자유, 평화, 섹스, 그리고 마약문화를 그린 ‘헤어’에서 “Aquaris”와 “Let the Sun Shine in”에 취해본다. 마지막 공연은 9월 10일. $35∼$199. 세인트제임스시어터(246 West 44th St. 212-239-6200, hairbroadway.com). summerstage.org.

◇찰리파커 재즈 페스티벌=뉴포트 재즈페스티벌은 이미 끝났어도, 뉴욕의 찰리파커 재즈 페스티벌은 남아있다. 이스트빌리지에 살던 전설적인 색소폰주자 찰리 버드 파커의 이름을 딴 이 축제는 27일 오후 3시 할렘의 마커스 가비파크(매디슨애브뉴, 120∼124th St.)28일 오후 3시 인근 톰킨스스퀘어파크와 에서 열린다. 무료라서 더욱 좋다.

summerstage.org.

◇가버너스아일랜드=멀리 가지 않아도 자동차 없는 섬에서 자전거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9월 25일까지만 개방하는 가버너스아일랜드가 그 해답이다. 바이트앤롤에서 자전거 렌탈($15∼$45) 후 애디론댁 스타일의 의자나 그물 침대(해먹)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산책하면서 마크 디 수베로의 조각을 음미할 것. 212-440-2200, govisland.com.

◇로커웨이 비치=올 여름 해수욕을 할 기회가 없었다면, A트레인을 타고 퀸즈의 로커웨이비치로 가라. 코니아일랜드같은 번잡함이 없고, 서핑과 배구, 수영을 즐기는 늘씬한 선남선녀들로 북적거린다. 인내심만 있다면, 로커웨이 타코의 명물 피시타코를 맛볼 것.(95-19 Rockaway Beach Blvd at 96th St; 347-213-7466, rockawaytaco.com)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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