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2인] '남문기씨 사임 이유' 외
"복수 국적 문제였다"
"복수 국적 문제였다"
남문기 전 미주총연 회장은 자신이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장 자리를 고사한 이유는 복수국적 문제였다고 밝혔다.
남 전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장에 임명받은 지 20여 일 만에 홍준표 대표와 만나 임명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논의하였고 저의 의사도 전달"했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장이라는 직책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으며 제가 위원장 자리를 고사한 이유는 복수국적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8월10일자로 한국 국적은 회복이 되었지만 미국 국적 포기 절차가 생각보다 길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가 되므로 인해 당분간은 복수국적의 신분으로 있게 됩니다. 그로 인해 받게 되는 일부의 불편한 시선들이 한나라당과 임명권자인 홍준표 대표에게 부담이 되고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위원장직 사퇴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재외국민선거를 비롯하여 재외국민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전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관련 단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전 LA총영사
"페북 계정 해킹당해"
김재수 전 LA총영사의 개인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총영사는 14일 밤부터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해킹당했음을 알리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 FB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잘못된 글은 이미 삭제했고 비밀번호도 변경했습니다. 페(북)친(구)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알린 후 "혹시 해킹 방지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들 계시면 글을 올려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김 전 총영사는 이어 영어로 다시 페이스북이 해킹당해서 아주 창피했다면서 해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다시 이 같은 형태의 행동이 있을 경우 참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또다시 (해킹을) 하거나 다른 사람이 (해킹)하는 것을 도와줄 경우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번 해킹과 관련 "당신은 당국에 고발될 것이며 당신과 당신을 위해 일한 사람에 대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 전 총영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끔 자신의 근황을 알리거나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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