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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한의학의 발전] 한국 찾아나선 LA 척추 리서치센터장

윤제필/자생한방병원 대표원장

우리가 갖고 있는 다름은 무엇일까? 한의학 치료의 특징은 재생 강화 및 보존적인 치료에 있다. 그것이 항상 효과적이지는 않더라도 분명 차별화된 치료 방법이다. 예전에는 우리가 선진의술을 배우기 위해서 미국에 왔다면 이제는 역전 형상도 보인다. 지난 18일 한국 강남 본원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하였다. 바로 LA Cedars Sinai Medical Center 척추 리서치센터장인 마이클 크랍 박사가 본원의 비수술적 척추질환 치료법에 대해 공동연구를 제안하였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크랍 박사는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지난 2월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 '한방의 비수술 척추치료법'을 주제로 실시한 강연에 깊은 인상을 받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이 병원에서 이뤄진 한의사 최초의 강연이었다. 특히 강연의 내용 중에 자생의 추나수기요법 침요법 약물요법의 치료효과가 놀라웠고 새로운 척추질환 치료법의 매커니즘을 공동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심은 척추 질환의 특징에 있다. 척추 문제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한 때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영상검사에 의존해 수술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면 디스크판의 탄력이 떨어져 퇴행성 변화가 더 속도를 낸다. 척추가 주저앉는다고 핀으로 고정하면 허리 움직임이 제한돼 재발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우에 한의학적 치료 방법이 대안이 된다.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억제하는 침치료로 척추질환을 다스린다. 여기에 추나약물로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하고 염증 제거하며 신경 연골 및 뼈를 재생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로 1달 정도 치료하면 통증이 줄고 3개월 정도 치료하면 95%의 환자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본원의 연구에 의하면 최근 중년남성 척추질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의 남성환자의 10명 중 8명이 퇴행성디스크 질환도 가지고 있었다. 30대는 53% 40대는 42%가 퇴행성디스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높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디스크도 수핵이 빠져나가 노화가 진행되면서 납작하게 찌그러들고 얇아지게 된다.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인대나 뼈가 나이 들면서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척추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허리통증이나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디스크 질환의 경우 갑작스러운 상해나 운동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퇴행성디스크는 노화와 함께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디스크는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을 호소하고 활동을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며 심한 통증보다는 은은하게 꾸준히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퇴행성 디스크에 있어서 척추의 안정과 강화에 중점을 두는 한의학 치료가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한의학 치료는 인체가 갖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함으로서 뼈의 파괴를 억제하고 뼈의 형성을 촉진하여 척추의 골격을 강화시켜주도록 한다. 추나약물은 수분과 영양물질이 빠져나가 제 구실을 못하는 디스크에 부족한 요소를 보충하고 뼈에 칼슘을 보강시키고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 퇴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효과를 낸다.

이러한 차이가 미국 의사의 관심과 공동연구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의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척추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우리의 의술을 전수하는 의학 한류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K-pop을 즐기는 사람들처럼 K-medicine을 찾는 날이 오길 바란다.

▶문의:(714)773-7000 (323)67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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