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 '미셸 바크먼' 돌풍
비공식 예비투표서 1위 등극
티파티 하원대표…막강세 과시
〈관계기사 4면>
티파티의 하원대표인 바크먼 의원이 예비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티파티가 공화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LA타임스를 포함한 주요 언론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아이오와주 에임스 소재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열린 '에임스 스트로폴'에서 바크먼 하원의원은 투표자 1만6892명 가운데 4823표(28.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예비투표 2위는 4671표를 얻은 론 폴 하원의원(텍사스)이 차지했으며 여론조사에서 바크먼 의원과 각축을 벌였던 팀 폴런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는 2293표로 3위에 그쳤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이번 행사에는 공식 참가하지 않았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567표(3.36%)를 얻는 데 그쳐 7위를 기록했으며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718표로 6위에 올랐다.
특히 페리 주지사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투표자들이 직접 기명하는 방식으로 718표나 줘 앞으로 상당한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행사에 공식 참가하지 않은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득표율이 1%도 안되는 굴욕을 겪었다.
한편 이날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바크먼 의원은 "오바마는 단임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오늘 선거 결과는 미국을 원래 제자리로 돌려놓는 확실한 보증수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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