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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2세대 시대' 활짝 그 중심엔 미주출신 두각

지금 한국 개신교에선
부흥 이끈 1세대 줄줄이 은퇴
오정현·김승욱·진재혁 목사 등
한국 진출…'변화 바람' 주도

하용조(65)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일 소천하면서 한국 개신교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공백을 메꿀 2세대로 미주 출신 한인목회자들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개신교계 1세대'는 1970~80년대 한국 교회의 폭발적 부흥을 이끈 주역들로 최근 타계 소식과 일선 은퇴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72세를 일기로 옥한흠 목사가 타계한 데 이어 올해는 하 목사가 세상을 떠나 개신교인들에게 잇따라 비보를 안겼다.

또 옥한흠 하용조 목사와 함께 국내 복음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목회자로 꼽히는 이동원(66) 지구촌교회 목사는 지난해 조기 은퇴를 선언 원로목사로 물러났다. 한국 교회 초고속 성장의 상징적 인물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도 사역 50년째인 2008년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어 지난해 경기도 성남 할렐루야 교회의 김상복(72) 담임목사도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경기도 남양주 두레교회도 김진홍(70) 담임목사도 은퇴를 준비중이다.

한국 계신교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이들 1세 목회자의 또 다른 공통점은 미주 출신 목회자들을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복음다의 4인방'으로 불리는 옥한흠 홍정길 하용조 이동원 목사중 옥 목사와 이 목사의 뒤를 이은 목회자가 모두 미주출신 목회자들이다.

옥한흠 목사에 이어 사랑의교회 담임을 맡은 목회자는 남가주사랑의교회를 개척한 오정현 목사다. 지난 2003년 3월 2대 담임목사로 취임 미주한인 목회자의 한국 교계 진출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의 후계자는 샌호세 뉴비전교회의 진재혁 전 담임목사다. 지난 연말 지구촌교회 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1.5세인 그는 나성영락교회 선교 교육 담당목사로도 사역한 바 있다.

또 2008년에는 LA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가 조용기 원로목사의 뒤를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직에 올랐다.

할렐루야 교회 김상복 목사 후임으로는 남가주사랑의교회 2대 담임인 김승욱 목사가 지난해 11월 공식 취임했다.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는 보스턴 고든 콘웰신학교 교수 이문장 목사를 후임으로 교육중이다.

이외에 서울교회도 2009년 필라델피아 한인장로교회에서 시무했던 박노철 목사를 청빙했다. 이들 한인 목회자 6명은 세대교체의 바람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목회자들이다. 이중 3명은 지난해 청빙돼 2010년이 한인 목회자들의 한국 진출 러시를 이룬 해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같은 세대교체의 배경에는 1세대 목사들의 타계와 은퇴뿐만 아니라 대형 교회 위주의 성장주의와 물량주의 교회 이기주의와 같은 부작용들을 개선해야한다는 교계 내의 자성도 한몫하고 있다.

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은 "한국 교회 1세대의 모습은 한국 사회 전반의 흐름과 유사하다"면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한국 사회는 외적으로 양적으로 경제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성장의 이면에는 내적으로 질적으로 정치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1세대 목회자들이 기독교 세력을 확장하고 교회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 2세대는 교회에 온 사람들을 성숙한 크리스천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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