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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탈 교회화' 현상 심화…출석률 '뚝'

20년간 주류교회내 변화 분석
교회 나가지 않는다 13%↑
히스패닉계 출석률 21%↓

지금 미국 교계에선

지난 20년간 미국인들의 '탈교회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미국 남침례교 산하 기독교 설문조사 전문 기관인 바나 리서치는 1991년부터 2011년까지 20년간의 주류교회내 변화를 분석한 '2011년 교회의 지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종과 연령을 아우르는 전체 경향은 연령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경향은 '탈교회화'라는 한가지의 키워드로 집약됐다.



교회를 나가지 않는다고 답한 크리스천의 비율이 1991년 24%에서 올해 37%로 13%가 늘었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성경을 읽는다는 교인 비율도 20년간 5% 하락 40%를 기록했다. 교회 봉사활동 참여자도 27%에서 19% 주일 교회 출석률도 9% 하락한 40%에 그쳤다.

교회를 등지는 교인들은 늘고 있지만 스스로 거듭난 크리스천이라고 답한 교인은 84%로 변화가 없었다. 과거 동일시되던 신앙과 교회 출석이 분리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영생과 구원을 믿는 '독실한 크리스천'의 비율도 35%에서 40%로 늘었다.

조사 대상자를 청년층(1965년~1983년 출생자) 장년층(1946년!~1964년 출생자) 노년층(1945년 이전 출생자)로 나눈 연령별 분석도 흥미롭다.

탈교회화 현상이 가장 눈에 띄는 연령층은 장년층이었다. 1991년에는 50%에 달했던 교회출석률이 12%가 급감해 38%로 떨어졌다. 봉사활동이나 예배 참석률도 10% 내외로 감소세를 보였다. 탈교회인은 20년간 18%나 증가해 41%에 달했다.

청년층에서는 교회에 적극 참여하거나 교회를 등지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매주 1회 이상 성경을 읽는다는 청년층은 41%로 20년 전에 비해 9% 늘었다. 교회봉사자도 9% 증가해 19%에 달했다. 단지 예배참석만이 아닌 적극적인 교회참여가 두드러진 것이다. 그러나 교회를 떠난 청년층도 39%로 나타나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인종별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인 것은 히스패닉계였다. 1991년 교회출석률은 절반을 넘어선 54%였으나 2011년엔 33%로 나타나 21%의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백인은 48%에서 39%로 11% 줄었다.

조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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