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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부 사랑 보여준 감동

74년 함께 살다 15시간 간격 세상 떠나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현재 74년이나 함께 살아온 커크랜드 부부가 지난달 불과 15시간 차이로 함께 세상을 떠나 참 부부애의 본이 되고 있다.

1937년 결혼한 밥과 케이 사버 부부는 2차대전 말에 커크랜드로 이사왔으며 남편이 해군 복무를 했을 때를 제외하곤 매일 함께 살아왔다.

신장병으로 남편이 92세로 지난 7월12일 오후 12시55분 세상을 떠난 후 부인도 다음날 93세로 별세했다. 루게릭 병을 앓던 부인은 남편 사망후 자신도 당장 남편에게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정말 다음날 오전 4시25분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지난 5일 화장된 후 함께 합장되었다.

남편 밥 사버는 오리건에서 태어났으나 대공항 이후 시애틀로 이주 했으며 루즈벨트 고교에서 아내를 만났다. 이들 부부는 커크랜드의 마켓 스트리트에서 사버스 마켓을 운영했는데 25년동안 소다, 밀크, 고기 등 그로서리를 판매해 왔다. 그는 마켓 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고 잘 알려져 있었다. 그는 1960년대 마켓 문을 닫고 자동차 판매업을 했으며 77세까지 골프를 즐겼다.
며느리인 샌디 사버씨는 “이들은 항상 같이 있었기 때문에 2사람이 아닌 한사람으로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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