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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가 미쳤다

뉴저지-플러싱 왕복 9월부터 하루 28불
GW브리지 등 기습 인상 추진…서민들 시름

#.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사는 김모(33)씨는 거래처 방문을 위해 일주일에 2~3차례 플러싱을 승용차로 오간다. 매번 현금으로 조지워싱턴브리지 8달러, RFK브리지 13달러(왕복) 등 모두 21달러를 내고 있다. 문제는 최근 발표된 조지워싱턴브리지 통행료 인상안이 확정되면 당장 9월부터 이 다리를 건너는 데만 15달러를 내야 한다는 것. 플러싱 왕복에만 28달러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김씨는 “하루에 통행료만 3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면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잇단 통행료 인상으로 한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이스트리버 브리지·터널 통행료가 6.5달러(EZ패스 4.8달러)로 올랐다. 여기에 허드슨리버브리지·터널 통행료를 내달부터 최대 7달러 인상하는 계획이 발표되자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한인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현금 이용자는 15달러(EZ패스 출퇴근시간 12달러, 그외 시간 10달러)를 내야 한다. 또 2014년부터 2달러가 추가로 인상된다.

매일 포트리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베이사이드까지 출근하는 이영호(37)씨. 그는 현재 EZ패스를 이용해 왕복 17.6달러의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 한 달(20일 근무 기준)이면 352달러에 이른다. 9월부터는 그 부담이 432달러로 늘어난다. 여기에 휘발유값 250달러와 자동차 할부금 220달러, 보험료 145달러까지 더하면 한 달에 1000달러 이상 교통비로 써야 하는 실정이다.

이씨는 “뉴스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하루 왕복 4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대안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허드슨리버 브리지·터널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은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항만청 대변인은 “경기침체로 예산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통행료가 가장 주된 수입원인데 지금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통행료 인상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싶은 사람은 오는 16일 오후 6시 JFK공항·조지워싱턴브리지(포트리) 항만청사 등 9곳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참석하면 된다. 이날 오후 2시 온라인(www.panynj.gov) 공청회도 개최된다. 항만청은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19일 이사회에서 인상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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