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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제작공장 재가동 이모저모

사랑고백 축사

○…이날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인사들은 갑자기 사랑 고백(?)을 시작했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사장 이전에 인간 권현기를 존경한다”며 “시카고에서 가장 닮고 싶은 남자 1호”라고 말했다. 허철 총영사도 “화재를 이겨내는 어려운 시간에도 커뮤니티와 조국을 위한 행사에 앞장서는 중앙일보를 더욱 사랑하게 됐다”면서 “그 동안 짝사랑 한 것 같았는데 이 기회를 빌어 아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회장도 떨립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윤전기 가동 버튼을 누르게 된 김종갑 한인회장. 중앙일보 최광무 제작국장의 도움을 받아 버튼을 누르는데 목격자들의 증언으로는 김 회장의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고. 누를수록 속도가 올라가는 기계인데 김 회장이 워낙 오래 누르는 바람에 이 날 기계는 아주 힘차고 빠르게 돌아갔다.



애틋한 세레나데

○…축하공연을 맡은 테너 사이먼 리씨의 감회도 남달랐다. 이 씨는 “1997년~1999년 당시 총무국에서 근무했다. 공무국 자재들을 관리하고 구매도 했었는데 같은 자리에 서서 노래하게 됐다”며 오래전 상사였던 권 사장의 애창곡 ‘오 솔레미오’와 앵콜곡으로 ‘가고파’를 선보였다.

20년 이웃사촌~비즈니스 관계까지

○…행사 두 시간 전부터 축하 방문이 줄을 이었다. 1등은 상의 김대균 회장과 정병식 이사장. 행사장에 모인 참석자들 사이에는 다양한 관계가 형성됐다. 윌리엄 볼링 소방서장과 리차드 드레이즈너 변호사는 버팔로그로브 20년 이웃사촌 지간이며 함께 로터리 클럽 활동도 하고 있다고. 또 일부 관계자들은 만난 김에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관은 ‘바쁩니다’

○…이날 참석한 스테픈 슈미트 엘크그로브 경찰서장과 윌리엄 볼링 소방서장은 연신 사과에 바빴다. 슈미트 경찰서장은 지각 때문에, 볼링 소방서장은 피케 셔츠를 입어 너무 캐주얼한 복장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5~7일 사이 타운에서 열리는 ‘투어 오브 엘크 그로브’ 연례 자전거대회를 관리하다가 잠시 짬을 내어 들른 것. 이들은 3일 연속 오전 8시~밤 11시까지 근무라고 하소연.

최고의 인삿말

○…기념식 몇일 전부터 여러 한인 기관·단체에서 축하 화환과 꽃 바구니들이 속속 도착했다. 메세지도 가지가지. ‘중앙일보 윤전기 재가동’, ‘최신형 윤전기 가동’, ‘최신 윤전기 가동’…. 그 중 가장 짧은 문구는 ‘축 발전’, 가장 긴 메세지는 ‘새로운 도약을 축하합니다’였다.

정리=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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